지난 3월10일 캘리포니아 은행 SVB은행이 파산을 선언하였습니다. 이는 리먼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SVB은행이 무엇인지, SVB은행의 파산과 미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VB은행이란
SVB은행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은행으로, 미국 내 은행 규모 16위에 해당하는 은행입니다. SVB은행은 2090억달러로, 한화 276조 5천억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SVB은행은 스타트업에 대출을 주로 행하는 벤처전문은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VB은행 파산 몰락
SVB은행은 지난 2023년 3월 10일, 리먼사태 이후 미국 은행 역사상 두번째 규모의 큰 파산을 냈습니다.
미국 테크, 헬스케어와 관련한 스타트업의 44%는 SVB은행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VB은행은 상대적으로 대출에 대한 규제가 적은 만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대다수의 기업들이 SVB은행을 이용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의 침체와 금리인상의 여파로 주요 기업들의 대량 해고에 이어서, SVB의 파산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스타트업의 연쇄 도산 가능성이 열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SVB은행은 지난 3월 8일 오후부터 시작한 손실발표로부터 3월 1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주지사와의 대책논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44시간동안 급속도의 몰락을 겪었습니다.
SVB은행 파산 미국에 미치는 영
SVB는 캘리포니아의 주요 은행 중 하나이지만, 스타트업의 생태계에 큰 영향을 가지고 있고, 캐나다, 중국독일, 스웨덴등에 지사를 두고 있어서, 그 여파는 미국 한 지역에 머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은행의 연쇄 파산을 심히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라도 하듯, 지난 3월 10일 국채 금리는 급격한 속도로 하락하였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인 만큼 그 여파는 전 세계에 미칠 것이며, 그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응
미국 정부는 SVB 은행에서 예금 보호가 되지 않는 예금이라도 긴급으로 조기 지급을 통해 그 여파를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테슬라의 인수설
테슬라의 수장인 일론머스크는 지난 3월 10일 SVB은행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발표하여, 현재 그 추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