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세 폭탄, 피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3명이거나, 36개월 미만 아기가 있거나, 가족이 5명 이상이라면? 매월 최대 16,000원 할인받는 방법부터 누구나 가능한 자동이체 할인까지. 한국전력공사가 알려주지 않는 전기요금 감면 혜택 신청법을 확인하세요.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그대로인 요즘, ‘고정 지출’을 줄이는 것이 재테크의 시작입니다. 그중에서도 전기요금은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합법적으로 깎을 수 있는 항목이 정말 많습니다.
“나는 해당 안 되겠지”라고 넘겨짚지 마세요. 가구원 수, 자녀 유무, 복지 자격 등에 따라 혜택이 숨어 있습니다. 지금 당장 고지서를 꺼내들고 확인해 봐야 할 알짜배기 할인 제도 5가지를 소개합니다.
Contents
1. ‘출산 가구’ 할인: 아기가 있다면 필수!
가장 강력하고 혜택이 큰 제도입니다. 집에 만 3세 미만(생후 3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있다면 소득과 상관없이 무조건 할인받습니다.
- 할인율: 전기요금의 30% 할인
- 한도: 월 16,000원 한도 (여름철 7~8월은 증액될 수 있음)
- 신청 기간: 출생일로부터 3년까지 적용되니, 출생신고 할 때 주민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신청하거나 한전에 바로 전화하세요.
2. ‘다자녀 & 대가족’ 할인: 뭉치면 싸진다
가족이 많아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면, 이 제도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
① 다자녀 가구 (자녀 3인 이상)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는 전기요금의 30% (월 16,000원 한도)를 할인해 줍니다.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되어 나오더라도, 관리실에 신청하면 적용됩니다.
② 대가족 가구 (5인 이상)
자녀 수가 적더라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거나 해서 주민등록상 가구원 수가 5인 이상이라면 동일하게 3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월 16,000원 한도)
3. 복지 할인: 사회적 배려 대상자
나라에서 정한 복지 자격이 있다면 놓치지 말고 신청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는 할인 한도가 더 커집니다.
- 장애인 (심한 장애): 정액 할인 (약 월 16,000원~20,000원 수준)
- 국가유공자, 상이유공자
-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급여 종류(생계, 의료, 주거 등)에 따라 할인 금액이 다르지만, 보통 월 1~2만 원 이상 감면됩니다.
4. 누구나 가능한 ‘소소한 할인’ 2가지
위의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도, 전 국민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할인이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입니다.
- 자동이체 할인: 전기요금을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로 자동이체 신청하면, 요금의 1%(최대 1,000원)를 깎아줍니다.
- 모바일/이메일 청구서: 종이 고지서 대신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받겠다고 신청하면 매월 200원을 할인해 줍니다. 환경도 살리고 돈도 아끼는 방법이죠.
5. 신청 방법: 전화 한 통이면 끝!
복잡한 서류 제출이 귀찮으신가요? 생각보다 신청은 아주 간단합니다.
- 전화 신청: 국번 없이 ☎️ 123 (한국전력 고객센터)
- 온라인 신청: ‘한전ON’ 홈페이지 또는 앱 접속
- 아파트 거주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저희 집 출산 가구 할인 신청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대행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사 갈 땐 꼭 ‘재신청’ 하세요!
전기요금 할인은 사람이 아니라 ‘장소(계량기)’를 따라갑니다. 이사를 가면 이전 집의 할인은 해지되고, 새 집에는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사 후 전입신고를 마치고 반드시 한전에 전화해서 주소를 변경해야 계속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 챙기면 나만 손해입니다
전기요금 할인 제도는 ‘신청주의’입니다. 내가 자격이 되어도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깎아주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핸드폰을 들어 123을 눌러보세요. “혹시 저희 집 할인 대상인가요?” 이 한 마디가 1년에 20만 원을 벌어다 줍니다. 여러분의 알뜰한 살림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