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정보나 비밀 이야기, 카톡 서버에 남을까 걱정되시나요? 종단간 암호화(E2EE) 기술로 오직 당사자만 볼 수 있는 ‘비밀채팅’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 알림 미리보기 차단부터 PC 버전 연동 불가 특징까지, 완벽한 보안을 위한 가이드를 확인하세요.
카카오톡은 편리하지만, 때로는 그 편리함이 보안의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PC 카톡이 켜져 있어서 다른 사람이 내 대화를 본다거나, 폰 잠금 화면에 뜬 ‘미리보기’ 때문에 난처했던 적 있으시죠?
이 모든 걱정을 한 방에 해결해 주는 기능이 바로 ‘비밀채팅’입니다. 일반 채팅과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1. 비밀채팅, 도대체 뭐가 다를까?
가장 큰 특징은 ‘종단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기술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 서버 저장 X: 일반 채팅은 서버에 대화 내용이 잠시 저장되지만, 비밀채팅은 오직 대화하는 사람들의 스마트폰에만 저장됩니다. (카카오 본사에서도 내용을 볼 수 없습니다.)
- 미리보기 차단: 카톡이 와도 알림창에는 “비밀 메시지”라고만 뜹니다. 내용을 보려면 무조건 채팅방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옆 사람이 훔쳐볼 걱정이 없습니다.
- PC 연동 불가: 이 채팅방은 모바일에서만 보입니다. PC 카톡에는 아예 채팅방 자체가 뜨지 않아, 회사에서 PC를 켜두고 자리를 비워도 안전합니다.
2. 비밀채팅 시작하는 방법 (초간단)
숨겨져 있어서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딱 3단계만 따라 하세요.
- 대화를 나누고 싶은 친구와의 1:1 채팅방(혹은 단톡방)을 엽니다.
- 우측 상단 메뉴(≡) 버튼을 누릅니다.
- 하단에 있는 ‘비밀채팅’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이제 새로운 채팅방이 열리면서 말풍선 모양에 ‘자물쇠’ 마크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나누는 대화는 암호화됩니다.
3. 주의사항: 불편함은 보안의 대가
완벽한 보안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편의 기능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 투표/일정 기능 불가: 단순 대화와 파일 전송만 가능합니다.
- 사진/동영상 미리보기 불가: 사진을 보내도 썸네일이 바로 보이지 않고, 눌러서 확인해야 합니다.
- 백업 복원 불가: 폰을 바꾸거나 앱을 지웠다가 다시 깔면, 일반 채팅은 복구되지만 비밀채팅 내용은 전부 사라집니다. (서버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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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계좌번호 보낼 땐 필수!
평소에는 일반 채팅을 쓰시더라도, 주민등록번호, 현관 비밀번호, 계좌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가족이나 연인에게 보낼 때는 반드시 ‘비밀채팅’을 여는 습관을 들이세요.
잠깐의 번거로움이 당신의 소중한 정보를 완벽하게 지켜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