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형아 예방을 위한 필수 영양소 엽산. 임신 확인 후 먹으면 늦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엽산의 권장 복용 시기(3개월 전)부터 적정 용량, 그리고 활성형 엽산과 합성 엽산의 차이점까지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엽산’, 언제부터 얼마나 먹어야 할까?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기집 확인했어요! 이제 엽산 사러 가면 되나요?”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면 가장 먼저 찾는 영양제가 바로 ‘엽산’입니다. 하지만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먹기 시작하면 조금 늦을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엽산은 태아의 뇌와 척수, 즉 신경관이 형성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이 임신 극초기(4주~6주)에 거의 끝나버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예비맘들의 평생 숙제인 엽산의 정확한 복용 시기, 권장 용량, 그리고 종류별 선택 가이드를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Contents
1. 엽산, 왜 꼭 먹어야 할까요? (기형아 예방)
엽산(Vitamin B9)은 세포 분열과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특히 임신 초기 태아의 신경관 결손(무뇌증, 이분척추 등)을 예방하는 데 가장 강력한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 신경관 결손 예방: 충분한 엽산을 섭취하면 신경관 결손 발생률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 유산 및 조산 방지: 태반 형성을 돕고 임신 중독증 위험을 낮춰줍니다.
2. 복용 시기: “3개월 전부터 남편과 함께”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임신 시도 3개월 전’부터입니다. 우리 몸속에 엽산 농도가 충분히 쌓이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 시기별 권장 가이드
| 시기 | 대상 | 권장 섭취 |
|---|---|---|
| 임신 준비기 (3개월 전) | 부부 모두 | 엄마와 아빠 모두 엽산을 섭취해야 건강한 정자와 난자가 만날 수 있습니다. |
| 임신 초기 (~14주) | 임산부 필수 | 태아 장기 형성의 골든타임입니다. 절대 빼먹지 마세요. |
| 임신 중·후기 | 권장 | 필수는 아니지만, 혈액 생성(빈혈 예방)을 위해 종합비타민 형태로 꾸준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3. 얼마나 먹어야 할까? (용량 체크)
시중에 파는 엽산은 400, 600, 800, 심지어 5000mcg까지 다양합니다. 내 몸 상태에 맞는 용량을 골라야 합니다.
- 일반 가임기 여성: 400mcg
- 임산부 (일반): 600mcg ~ 800mcg (가장 많이 추천하는 용량)
- 고위험군 임산부: 4,000mcg (4mg) 이상
※ 당뇨, 뇌전증 약 복용, 과거 신경관 결손아 출산 경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고용량을 드셔야 합니다.
4. 천연 vs 합성 vs 활성형, 도대체 뭘 골라야 할까?
이 부분이 가장 헷갈리실 겁니다. “합성은 석유에서 뽑았다더라” 하는 공포 마케팅에 속지 마시고, 과학적 팩트만 보세요.
① 합성 엽산 (Folic Acid)
흡수율이 높고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전 세계 보건 기구에서 기형아 예방 목적으로 권장하는 것은 흡수율이 검증된 ‘합성 엽산’입니다.
② 천연 엽산 (Folate)
레몬 껍질 등 식품에서 유래했습니다. 체내 흡수율은 합성보다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첨가물에 민감한 분들이 선호합니다.
③ 활성형 엽산 (5-MTHF, 4세대)
최근 가장 주목받는 형태입니다. 한국인의 약 15~20%는 유전적으로 엽산 대사 능력이 떨어지는데(MTHFR 변이), 이 경우 일반 엽산을 먹어도 흡수가 잘 안 됩니다. 활성형 엽산은 대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흡수되므로, 엽산 수치가 잘 오르지 않거나 입덧이 심한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결론
일반적인 경우라면 합성 엽산도 충분합니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대사 이상이 걱정된다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활성형 엽산(4세대)을 선택하세요.
5. 음식으로만 섭취하면 안 되나요?
시금치, 브로콜리, 키위, 쑥 등에 엽산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식품 속 엽산은 조리 과정에서 50~90%가 파괴됩니다. 음식만으로는 임신기에 필요한 600mcg 이상을 채우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영양제로 보충해야 합니다.
보건소 혜택 놓치지 마세요
대한민국 임산부라면 누구나 관할 보건소에서 엽산제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 확인서나 산모 수첩을 지참하고 방문해 보세요. (요즘은 정부24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통해 택배 수령도 가능합니다!)
엄마가 되는 준비, 엽산 한 알부터 꼼꼼하게 챙기시길 응원합니다.
[주의]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진단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섭취 변경 전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