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렌터카를 빌리려면 세 가지를 챙겨야 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후 받는 종이 수첩, 한국 운전면허증, 여권입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 셋을 함께 갖고 운전하라고 안내합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붙어 있습니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수수료는 9,000원이고 시험장이나 경찰서, 공항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뒷면에 영문이 찍힌 영문 운전면허증만으로 되는 나라도 있어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15일 확인 기준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수수료와 발급처 운영 방식은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전에 정할 것, 영문 면허증으로 충분한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에 앞서 가는 나라가 어떤 증명서를 인정하는지 봐야 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은 종이 수첩 형태의 별도 서류입니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지금 쓰는 면허증 뒷면에 이름·생년월일·면허번호·차종을 영문으로 인쇄한 카드입니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2019년 9월 16일 처음 발급됐습니다. 당시 정부 발표로는 영국·호주·싱가포르·뉴질랜드·캐나다 일부 주 등 33개국에서 쓸 수 있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2021년 11월 사용 가능 국가가 54개국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영문 면허증이 통하지 않는 대표적인 나라가 일본입니다. 일본 경찰청은 제네바 협약 양식의 국제운전면허증, 또는 지정된 일부 나라 면허증과 번역문만 인정합니다. 한국은 그 번역문 대상국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국제운전면허증 vs 영문 운전면허증 비교표
두 증명서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아래 표는 공단 안내와 정부 발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 항목 | 국제운전면허증 | 영문 운전면허증 |
|---|---|---|
| 형태 | 종이 수첩형 별도 서류 | 국내 면허증 뒷면에 영문 표기 카드 |
| 인정 근거 | 국제 협약(한국은 제네바 협약국) | 나라별 개별 인정 |
| 사용 가능 국가 | 협약을 인정하는 나라(나라별 확인) | 2019년 33개국 → 2021년 54개국(공단 발표) |
| 유효기간 | 발급일부터 1년, 입국 후 1년 지나면 불인정 가능 | 면허증 적성검사·갱신 기간까지(나라별 사용 기간 다름) |
| 수수료 | 9,000원 | 재발급 시 일반 1만 원, 모바일IC 1만5,000원(국문과 같음) |
| 발급처 | 시험장·경찰서·인천/김해공항·온라인 | 시험장·경찰서 민원실·안전운전 통합민원 |
| 함께 챙길 것 | 한국 운전면허증, 여권 | 여권 |
| 일본 | 사용 가능 | 사용 불가 |
영문 면허증은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공단은 나라마다 사용 기간이 최소 30일부터 면허 유효기간까지 제각각이라고 설명합니다. 두 나라 이상을 돌거나 일정이 길면 국제운전면허증을 함께 받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처 비교, 시험장·경찰서·공항·온라인
발급 창구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정과 거리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 발급처 | 특징 | 미리 확인할 점 |
|---|---|---|
|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 가장 확실한 창구 | 시험장 운영 시간 |
| 경찰서 민원실 | 집 가까운 곳에서 신청 | 방문 전 발급 가능 여부 확인, 신용·체크카드 지참 |
| 인천공항 발급센터 | 출국 당일 신청 가능 | 평일만 운영, 최소 1시간 여유 |
| 김해공항 발급센터 | 부산·경남 출국자용 | 운영 시간 사전 확인 |
| 협약 지자체 220곳 | 여권 신청과 함께 접수 | 국제면허만 단독 신청 불가 |
| 안전운전 통합민원(온라인) | 방문 없이 신청 | 하루 발급 450건 한도, 받기까지 시간 필요 |
인천공항 발급센터는 제1여객터미널 3층 경찰치안센터와 제2여객터미널 2층 정부종합센터 안에 있습니다. 공단 공지 기준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입니다. 점심시간(12~13시)과 주말·공휴일에는 쉽니다.
그래서 주말이나 이른 아침에 출국한다면 공항 발급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평일에 출국하더라도 공단은 출국 최소 1시간 전 방문을 권합니다. 운영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고객센터(1577-1120)로 확인해 두세요.
여권을 새로 만들 계획이라면 지자체 창구도 편합니다. 공단과 협약한 지자체 220곳에서는 여권 신청 때 국제운전면허증을 함께 접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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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준비물과 수수료 9,000원
본인이 직접 갈 때 준비물은 세 가지입니다.
- 여권(사본 가능,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하면 생략 가능)
- 운전면허증
- 여권용 사진 1매: 3.5×4.5cm, 6개월 이내 촬영, 정수리~턱 길이 3.2~3.6cm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사진은 반드시 여권용 규격이어야 합니다. 다른 증명사진은 받지 않는다고 공단은 안내합니다. 수수료는 9,000원입니다.
가족이 대신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본인 여권(사본 가능), 본인 운전면허증 원본, 여권용 사진, 대리인 신분증 원본, 위임장이 필요합니다. 본인이 이미 해외에 있다면 출입국사실증명서를 더 냅니다.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렸다면 다른 신분증으로도 국제면허는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운전할 때는 국내 운전면허증이 꼭 있어야 합니다. 출국 전에 면허증 재발급까지 마친 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받는 것이 순서입니다.
국내 면허 종류에 따라 운전할 수 있는 차종 범주도 정해집니다. 1종 보통과 2종 보통은 B 범주로, 승용차와 소형 화물차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와 연습면허로는 국제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나라별로 다른 인정 기준, 일본·미국·대만·베트남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어도 나라마다 세부 규칙이 다릅니다. 공단과 각국 기관이 밝힌 내용 중 자주 가는 곳만 추렸습니다.
- 일본: 상륙한 날부터 1년, 또는 면허 유효기간 중 짧은 기간만 운전할 수 있습니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 미국·캐나다: 주마다 도로교통법이 달라 인정 범위가 다릅니다. 공단은 방문할 주에서 운전이 되는지 대사관에 확인하라고 안내합니다.
- 대만: 30일 이내 단기 체류는 국제면허로 운전할 수 있습니다. 30일 이상 머물며 운전하려면 현지 공로감리기관에서 임시허가증(수수료 NT$150)을 받아야 합니다.
- 베트남: 2023년 7월 23일 협정 발효로 국제면허 인정이 시작됐습니다. 입국 후 1년간 운전할 수 있습니다. C·D·E 범주로 받았어도 B 범주 차량만 몰 수 있습니다.
일정이 1년 가까이 되는 장기 체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국제면허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도 입국 후 1년이 지나면 효력을 인정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해외 렌터카 대여 전 체크리스트
렌터카 카운터에서 막히는 이유는 대부분 서류 세부 사항입니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아래 항목을 확인해 보세요.
- ☐ 방문 나라가 국제면허와 영문 면허 중 무엇을 인정하는지 확인했다
- ☐ 국제면허의 영문 이름 철자가 여권과 같다
- ☐ 국제면허 서명을 여권 서명과 같게 했다
- ☐ 국제면허 만료일이 렌터카 반납일보다 늦다
- ☐ 국제면허·한국 운전면허증·여권을 한 지갑에 넣었다
- ☐ 빌릴 차가 내 면허 범주(보통면허는 B)에 들어간다
- ☐ 렌터카 예약 조건의 운전자 서류·결제 카드 요건을 읽었다
- ☐ 미국·캐나다라면 방문할 주의 인정 여부를 확인했다
- ☐ 여행자보험과 렌터카 보험의 보장 범위를 따로 확인했다
이름 철자는 특히 중요합니다. 공단은 국제면허와 여권의 영문 이름이 다르면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안내합니다. 신청서를 쓸 때 여권을 옆에 펴 두고 한 글자씩 맞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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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과태료를 안 냈는데 발급되나요? 미납 과태료나 범칙금이 있으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이 제한됩니다(도로교통법 제98조의2). 창구에 가기 전에 미납 내역부터 정리하세요.
Q. 면허 정지 기간에도 신청할 수 있나요? 신청은 됩니다. 다만 정지 기간이 끝난 다음 날부터 1년간 유효한 국제면허가 나옵니다.
Q. 1년이 지나면 연장할 수 있나요? 유효기간은 발급일부터 1년입니다. 기간이 지나면 같은 절차로 새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Q. 인터넷에서 파는 ‘International Driving License’는 써도 되나요? 공단은 정식 발급기관이 아닌 곳의 유사 국제면허는 쓸 수 없다고 안내합니다. 정식 명칭은 ‘International Driving Permit’입니다. 표지 문구가 다르니 착각하지 마세요.
Q. 영문 운전면허증은 어디서 바꾸나요? 재발급은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경찰서 민원실(강남경찰서 제외), 안전운전 통합민원에서 신청합니다. 공단 안내 기준 수수료는 일반 카드 1만 원, 모바일IC 카드 1만5,000원입니다. 갱신이나 적성검사 때 영문으로 받아도 됩니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세 가지 서류를 한 봉투에
정리하면 순서는 단순합니다. 가는 나라가 영문 면허증을 인정하는지 먼저 봅니다. 일본처럼 국제면허만 받는 나라거나 확신이 없다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받아 둡니다.
비용은 9,000원, 준비물은 여권·면허증·여권용 사진입니다. 평일에 시간이 나지 않으면 온라인이나 여권 신청 창구를 활용하면 됩니다. 운전할 때는 국제면허, 한국 면허증, 여권을 늘 함께 지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