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g짜리 상자 하나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보낸다고 해 보겠습니다. 택배 요금 비교, 해 보면 결과가 꽤 놀랍습니다. 가장 싼 방법은 2,700원이고, 가장 비싼 방법은 5,600원입니다. 같은 상자인데 두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택배사가 아니라 접수 방법입니다. 우체국 창구에 들고 가는지, 기사님을 부르는지, 편의점에서 보내는지에 따라 값이 갈립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15일 확인 기준으로 우체국과 CU·GS25의 공식 요금표를 모아 비교했습니다.
2kg 상자 택배 요금 비교, 결론부터 보면
먼저 계산 조건을 정합니다. 무게 2kg, 가로·세로·높이 합이 60cm인 상자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즉 다른 권역으로 보내는 경우입니다.
| 순위 | 접수 방법 | 운임 | 배송 기간·조건 |
|---|---|---|---|
| 1 | 반값택배(CU·GS25, 1~5kg 구간) | 2,700원 | 편의점→편의점, 3~4영업일 안팎 |
| 1 | 우체국 창구 일반소포 | 2,700원 | D+3일, 분실 시 배상 없음 |
| 3 | CU 방문택배(롯데택배, 2kg·60cm) | 4,000원 | 기사 방문 수거 |
| 3 | 우체국 창구 등기소포 | 4,000원 | 익일배달, 배송 조회 가능 |
| 5 | CU 편의점에서 우체국택배 선택 | 4,600원 | 권역 상관없이 같은 요금 |
| 6 | 우체국 방문접수 | 5,000원 | 집에서 수거, 익일배달 |
| 7 | 편의점 국내택배(CU·GS25, 1.5~2kg) | 5,600원 | 같은 권역이면 5,100원 |
받는 사람이 편의점에서 찾아갈 수 있다면 반값택배가 가장 쌉니다. 집 앞까지 배달돼야 하고 배송 조회도 필요하다면 우체국 창구 등기소포가 가장 경제적입니다. 집에서 꼼짝하기 싫다면 방문택배를 쓰되, 예약 채널별 요금을 꼭 비교해 보세요.

무게·크기 구간별 택배 요금 비교표
아래 택배 요금 비교 표는 내륙 일반 지역 기준입니다. 제주·도서 지역은 따로 할증이 붙습니다. 편의점 국내택배는 CU 기준이며, GS25는 구간에 따라 100원 안팎 다릅니다.
| 무게 | 우체국 창구 등기소포 | 우체국 일반소포 | 우체국 방문접수 | 편의점 국내택배 (같은 권역/다른 권역) | 반값택배 (CU/GS25) |
|---|---|---|---|---|---|
| 500g | 4,000원 | 2,700원 | 5,000원 | 3,900원 / 4,400원 | 1,800원 / 1,900원 |
| 1kg | 4,000원 | 2,700원 | 5,000원 | 4,400원 / 4,900원 | 2,100원 / 2,300원 |
| 2kg | 4,000원 | 2,700원 | 5,000원 | 5,100원 / 5,600원 | 2,700원 |
| 3kg | 4,000원 | 2,700원 | 5,000원 | 5,300원 / 5,800원 | 2,700원 |
| 5kg | 4,500원 | 3,200원 | 5,000원 | 5,700원 / 6,200원 | 2,700원 |
| 10kg | 6,000원 | 4,700원 | 8,000원 | 7,000원 / 8,000원 | 접수 불가 |
| 20kg | 8,000원 | 6,700원 | 10,000원 | 8,700원 / 9,700원 | 접수 불가 |
우체국 요금은 무게와 크기 중 높은 단계로 매깁니다. 창구 소포는 3kg 이하라도 세 변 합이 80cm를 넘으면 다음 단계 요금이 붙습니다. 방문접수도 5kg·80cm를 넘으면 8,000원 구간으로 올라갑니다.
편의점 국내택배는 무게를 g 단위로 잽니다. 그래서 1kg 이하 가벼운 물건은 우체국 창구보다 싸게 나오기도 합니다. 500g 이하를 같은 권역에 보내면 3,900원으로 우체국 등기소포(4,000원)보다 조금 쌉니다.
권역은 GS25 기준 수도권, 부산·울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지역 묶음입니다. 보내는 곳과 받는 곳이 같은 묶음이면 ‘같은 권역’ 요금이 적용됩니다.
접수 방법별 택배 요금 비교와 조건 차이
우체국 창구: 등기소포와 일반소포
등기소포는 다음 날 배달되고 배송 조회가 됩니다. 일반소포는 D+3일에 배달되고 요금이 1,300원 쌉니다. 다만 일반소포는 기록이 남지 않아 분실돼도 배상받지 못합니다. 값나가는 물건은 등기소포로 보내는 것이 맞습니다.
크기 제한은 최대 30kg, 세 변 합 160cm, 한 변 100cm입니다. 착불로 보내면 건당 500원이 더 붙습니다.
우체국 방문접수
집이나 회사로 집배원이 수거하러 옵니다. 5kg·80cm 이하 5,000원, 10kg·100cm 이하 8,000원입니다. 창구보다 1,000원가량 비싼 대신 이동 시간이 들지 않습니다. 5kg·80cm 이하는 이륜차로 수거하므로 규격을 정확히 적어야 합니다.
편의점 국내택배
CU와 GS25 모두 최저 3,400원부터 시작합니다. 24시간 접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 다른 권역으로 보내면 5kg까지는 500원, 그 이상은 1,000원이 더 붙습니다.
CU에서는 택배사로 우체국을 고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3kg 이하 4,600원, 3~5kg 5,100원으로 권역과 관계없이 같습니다. 1kg이 넘는 물건이라면 같은 권역이어도 우체국을 고르는 편이 쌉니다.
반값택배(편의점 픽업)
받는 사람이 지정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CU는 500g 이하 1,800원, 1kg 이하 2,100원, 5kg 이하 2,700원입니다. GS25는 1,900원, 2,300원, 2,700원입니다.
CU 반값택배는 5kg 이하, 세 변 합 100cm 이하만 받습니다. 물품가액은 50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받는 사람이 4일 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보낸 사람에게 착불로 돌아옵니다.

월 5건 보내면 1년에 얼마 아낄까
중고거래나 가족에게 물건을 자주 보낸다면 택배 요금 비교 결과가 그대로 돈이 됩니다. 2kg·60cm 상자를 매달 5건, 1년에 60건 보낸다고 계산해 보겠습니다.
| 접수 방법 | 1건 운임 | 연간 60건 | 편의점 국내택배 대비 절약액 |
|---|---|---|---|
| 편의점 국내택배(다른 권역) | 5,600원 | 33만 6천 원 | 기준 |
| 우체국 방문접수 | 5,000원 | 30만 원 | 3만 6천 원 |
| CU 편의점 우체국택배 | 4,600원 | 27만 6천 원 | 6만 원 |
| 우체국 창구 등기소포 | 4,000원 | 24만 원 | 9만 6천 원 |
| 반값택배 | 2,700원 | 16만 2천 원 | 17만 4천 원 |
계산식은 간단합니다. (5,600원 − 2,700원) × 60건 = 17만 4천 원입니다. 편의점 국내택배만 쓰던 사람이 반값택배로 바꾸면 1년에 17만 원 넘게 아낍니다.
반값택배를 쓸 수 없는 상황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체국 창구로만 바꿔도 연 9만 6천 원이 줄어듭니다. 방문접수를 쓰던 사람이 창구로 바꾸면 1,000원 × 60건 = 연 6만 원입니다.
택배 요금 비교할 때 놓치기 쉬운 할증
기본 운임만으로 택배 요금 비교를 끝내면 접수할 때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을 먼저 확인하세요.
- ☐ 크기 단계: 우체국은 무게보다 크기 단계가 높으면 크기 기준으로 받습니다.
- ☐ 고가 물품: GS25 국내택배는 물품가액 50만 원 초과 시 2,500원이 붙습니다. GS25 반값택배는 30만 원 초과 시 500원, 50만 원 초과는 접수가 안 됩니다.
- ☐ 착불: GS25 국내택배는 착불 수수료 300원, 우체국 등기소포는 500원입니다.
- ☐ 제주·도서: GS25 반값택배는 제주↔내륙 2kg 상자가 4,400원으로 오릅니다. 우체국 제주발 익일배달 등기소포는 3kg 이하 6,500원입니다.
- ☐ 포장 불량: 편의점 택배는 완충재 없이 포장하면 접수가 거부되거나 사고 보상이 안 될 수 있습니다.
물건이 사라지거나 깨졌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도 접수 방법마다 다릅니다. 저렴한 방법을 고르기 전에 배상 기준을 한 번 보고 가세요.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택배 분실 보상 받는 법: 파손·문 앞 분실까지, 표준약관 50만 원 한도와 14일 기한, 거절 시 1372 신청 단계
자주 묻는 질문
Q. 1kg 이하 작은 물건은 어디가 제일 싼가요? 반값택배가 가장 쌉니다. CU 기준 500g 이하 1,800원, 1kg 이하 2,100원입니다. 집 배달이 필요하면 우체국 일반소포 2,700원, 조회까지 원하면 등기소포 4,000원입니다.
Q. 우체국 창구와 방문접수는 같은 택배인가요? 배달 방식은 같고 접수 방식만 다릅니다. 방문접수는 수거 서비스가 붙어 2kg 상자 기준 1,000원 비쌉니다.
Q. 반값택배는 배송이 느린가요? CU는 수거 후 3영업일 안에 도착 점포로 보냅니다. GS25는 수거일 포함 최대 4영업일입니다. 급한 물건이라면 우체국 등기소포의 익일배달이 낫습니다.
Q. 요금표가 바뀌면 어떻게 확인하나요? 아래 참고 자료의 공식 요금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택배 요금 비교에는 행사 쿠폰이나 회원 등급 할인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택배 요금 비교의 답은 ‘받는 사람이 어디서 받느냐’
택배 요금 비교에서 가장 큰 변수는 택배사보다 받는 방식입니다. 편의점에서 찾아가도 되면 반값택배, 집으로 받아야 하면 우체국 창구가 기본값입니다. 편의점 국내택배는 급하거나 늦은 밤에 보낼 때만 쓰면 충분합니다.
월 5건이라면 방법만 바꿔도 1년에 9만~17만 원이 남습니다. 다음에 상자를 포장할 때 무게와 세 변 합부터 재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