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로 돌려받을까,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탈까?”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분들이 2년 넘게 해 온 고민입니다. 그런데 2026년에는 K-패스 기후동행카드 비교의 답이 아예 달라졌습니다.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이 9월 말로 운영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빈자리는 정부의 ‘모두의카드'(K-패스가 바뀐 이름)와 서울시의 ‘기후동행패스’가 채웠습니다. 둘 다 먼저 결제하고 나중에 돌려받는 환급 방식입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10일 확인 기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월 교통비 5만·8만·12만 원일 때 실제로 얼마를 돌려받는지도 직접 계산해 표로 담았습니다.
K-패스 기후동행카드, 2026년에 무엇이 바뀌었나
먼저 K-패스 기후동행카드 두 제도의 큰 흐름부터 보겠습니다. 2026년 1월, K-패스는 ‘모두의카드’로 개편됐습니다. 기존의 비율 환급(정률형)에 더해, 정해진 금액을 넘게 쓰면 넘은 만큼 전액 돌려주는 정액형이 생겼습니다.
서울시는 이 정액형이 기후동행카드와 같은 효과를 낸다고 보고, 중복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날짜 | 내용 |
|---|---|
| 2026년 1월 1일 | K-패스 → 모두의카드 개편, 정액형(일반형·플러스형) 도입 |
| 2026년 8월 31일 | 기후동행카드 선불 30일권 충전 마감 |
| 2026년 9월 1일 | 서울시민용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 출시 |
| 2026년 9월 29일·30일 | 기후동행카드 선불 30일권(29일)·후불(30일) 이용 종료 |
| 2026년 10월 1일 |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일반 교통카드로 전환 |
다만 1·2·3·5·7일 단기권은 계속 판매됩니다. 서울시는 디지털 취약계층과 서울 밖 거주자, 관광객을 위해 단기권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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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카드 환급 방식 두 가지
지금의 K-패스 기후동행카드 환급은 모두 이 구조를 따릅니다. 모두의카드는 매달 두 가지 방식으로 환급액을 계산하고, 더 큰 쪽을 자동으로 적용합니다. 이용자가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① 기본형(정률형): 쓴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줍니다. 기존 K-패스 방식 그대로입니다. 월 15회 이상 타야 하고, 월 60회분까지 인정됩니다.
| 유형 | 환급률 |
|---|---|
| 일반 | 20% |
| 청년(만 19~34세), 어르신(65세 이상), 2자녀 가구 | 30% |
| 3자녀 이상 가구 | 50% |
| 저소득층 | 53.3% |
② 정액형(일반형·플러스형): 기준금액까지는 본인이 내고, 넘는 금액은 전액 돌려줍니다. 일반형은 환승 포함 1회 요금 3,000원 미만 교통수단에, 플러스형은 광역버스·GTX 등 요금 제한 없이 모든 교통수단에 적용됩니다.
| 수도권 기준금액 | 일반형 | 플러스형 |
|---|---|---|
| 일반 | 6만 2천 원 | 10만 원 |
|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 5만 5천 원 | 9만 원 |
| 저소득층·3자녀 이상 가구 | 4만 5천 원 | 8만 원 |
지방은 대중교통 여건에 따라 기준금액이 더 낮게 정해져 있습니다. 내 지역 금액은 K-패스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10월 이용분부터 달라진 두 가지
4~9월에는 정액형 기준금액을 절반으로 낮춘 한시 혜택이 있었습니다. 이 ‘반값 기준금액’은 9월 이용분으로 끝났습니다. 10월 이용분부터는 위 표의 원래 금액(수도권 일반형 6만 2천 원)이 다시 적용됩니다.
반대로 연장된 혜택도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을 피해 타면 정률형 환급률에 30%p를 더 얹어 주는 ‘시차 출퇴근 환급’입니다. 대광위는 이 혜택을 12월까지 이어 간다고 9월 말 발표했습니다.
- 대상 시간대: 오전 5시 30분~6시 30분, 오전 9시~10시, 오후 4시~5시, 오후 7시~8시
- 적용 결과: 일반 50%, 청년 60%, 저소득층 최대 83.3%
대광위 발표에 따르면 반값 혜택 기간 월평균 환급액은 2만 700원에서 4만 1,300원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그 수치는 4~9월 기준이라 10월 이후에는 그대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기후동행패스는 서울시민용 모두의카드
기후동행패스는 K-패스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합친 서울시민용 서비스입니다. 별도 상품이 아니라 모두의카드에 서울시 특화 혜택을 더한 형태입니다. 환급 구조는 모두의카드와 같고, 아래가 다릅니다.
- 청년 나이 확대: 만 19~34세 → 만 19~39세. 35~39세 서울시민도 청년 기준금액(5만 5천 원)과 환급률 30%를 받습니다.
- 제대군인: 복무 기간에 따라 청년 할인을 최대 만 42세까지 인정합니다.
- 이용 범위: 옛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전국 대중교통, GTX, 신분당선, 광역버스까지 환급 대상입니다.
- 대상: 서울시민에게만 적용됩니다.
경기도 김포·고양·과천·성남·하남·남양주·구리 시민은 옛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분들에게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로 옮기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월 교통비별 K-패스 기후동행카드 환급액 계산표
이제 핵심입니다. 아래는 K-패스 기후동행카드 환급을 수도권 10월 이용분 기준으로 직접 계산한 예시입니다. 모두 1회 3,000원 미만 교통수단(일반형 대상)만 탔고, 월 15~60회 범위라고 가정했습니다. 시차 출퇴근 추가 환급은 빼고 계산했습니다.
| 월 교통비 | 일반 (20% / 6만 2천 원) | 청년·어르신·2자녀 (30% / 5만 5천 원) | 3자녀 이상 (50% / 4만 5천 원) | 저소득층 (53.3% / 4만 5천 원) |
|---|---|---|---|---|
| 5만 원 | 1만 원 환급 (정률) | 1만 5천 원 (정률) | 2만 5천 원 (정률) | 2만 6,650원 (정률) |
| 8만 원 | 1만 8천 원 (정액) | 2만 5천 원 (정액) | 4만 원 (정률) | 4만 2,640원 (정률) |
| 12만 원 | 5만 8천 원 (정액) | 6만 5천 원 (정액) | 7만 5천 원 (정액) | 7만 5천 원 (정액) |
계산 방법은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 이용자가 8만 원을 썼다면 정률형은 8만 원의 20%인 1만 6천 원입니다. 정액형은 8만 원에서 6만 2천 원을 뺀 1만 8천 원입니다. 더 큰 1만 8천 원이 적용됩니다.
일반 이용자는 월 약 7만 7,500원, 청년은 약 7만 8,600원을 넘기면 정액형이 더 유리해집니다. 그 아래에서는 정률형이 이깁니다.

옛 기후동행카드와 비교하면 손해일까
K-패스 기후동행카드 중 무엇이 나았는지 따질 때 기준이던 옛 30일권(일반 6만 2천 원)은 얼마를 타든 6만 2천 원을 냈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실제 부담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 월 교통비 | 옛 기후동행카드 30일권 |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 (일반) |
|---|---|---|
| 5만 원 | 6만 2천 원 | 4만 원 |
| 8만 원 | 6만 2천 원 | 6만 2천 원 |
| 12만 원 | 6만 2천 원 | 6만 2천 원 |
많이 타는 사람의 월 부담은 같고, 적게 타는 달에는 오히려 덜 냅니다. 서울 밖 구간이나 신분당선을 탈 때도 환급 대상이 된 점이 더 낫습니다.
차이는 돈이 오가는 순서입니다. 옛 30일권은 미리 내고 끝이었지만, 이제는 일단 전액을 결제한 뒤 이용한 달이 지나고 돌려받습니다. 한 달 현금 흐름이 빠듯하다면 이 점은 염두에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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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카드 고르는 법
- 서울시민, 특히 35~39세: 기후동행패스로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청년 기준이 적용돼 기준금액이 7천 원 낮아집니다.
- 서울시민이 아닌 수도권 거주자: 모두의카드를 쓰면 됩니다. 경기도민이라면 The 경기패스 등 지자체 추가 혜택도 확인하세요.
- 광역버스·GTX 출퇴근자: 플러스형(일반 10만 원 기준)이 함께 계산되므로 별도 선택 없이 쓰면 됩니다.
- 월 15회 미만으로 타는 사람: 환급 대상이 아닙니다. 서울 방문이 짧다면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대안입니다.
- 출퇴근 시간이 유연한 사람: 12월까지 시차 시간대에 타면 정률형 환급률이 30%p 오릅니다.
전환 전 확인할 일
- 실물 카드 확인: 옛 기후동행카드는 그대로 쓰면 일반 교통카드로만 결제됩니다. 서울시의 역사 내 무상 교환 행사는 10월 2일에 끝났습니다.
- K-패스 누리집 등록: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로 쓸 카드를 K-패스 누리집이나 앱에 등록해야 환급이 시작됩니다.
- 선불카드라면 발행사 등록: 티머니·캐시비 같은 발행사 플랫폼에도 카드를 등록해야 합니다.
- 주소지 확인: 기후동행패스 청년 혜택은 서울시민 기준입니다. 전입 신고가 반영돼 있는지 보세요.
- 3만 원 페이백 신청 기한: 옛 30일권 이용자 대상 4~6월분 페이백 신청은 9월 30일로 마감됐습니다.
2026년 K-패스 기후동행카드 선택은 ‘서울시민인가’가 가른다
2026년의 K-패스 기후동행카드 비교는 ‘둘 중 하나’가 아닙니다. 둘 다 모두의카드 구조로 합쳐졌고, 서울시민이면 청년 기준이 넓은 기후동행패스, 아니면 모두의카드를 쓰면 됩니다.
환급 방식은 시스템이 매달 알아서 고릅니다. 내가 할 일은 카드 등록과 주소지 확인, 그리고 12월까지 시차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기준금액과 혜택은 예산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이용 전 K-패스 누리집 공지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